402 장

그녀는 먼저 부드럽게 내 머리를 마사지해 주었다. 그 부드러운 누르고 짜는 느낌은 마치 천사의 손길 같은 즐거움을 주었다.

그런 다음 약간의 마스크 팩을 내 얼굴에 발라주고, 남은 마스크 팩은 냉장고에 넣어 잠시 얼려두었다.

이때 그녀는 계속해서 그 백옥 같은 손으로 내 머리를 마사지해 주었다. 내 머리의 여러 혈자리를 만져가며, 하루 종일 쌓였던 짜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했다.

이것만으로도 부족했는지, 그녀는 그 마스크 팩이 내 피부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후, 냉장고에서 마스크를 꺼내 특별한 클렌저로 내 얼굴을 이리저리...